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는 지난 14일 티벳대장경역경원(원장 진옥 스님, 여수 석천사 주지)이 임직원과 후원자 등 3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문경 봉암사와 속리산 법주사, 상주 남장사를 참배하며 티벳대장경 역경원만성취를 발원하는 삼사순례를 실시했다(사진)고 17일 밝혔다.
동국대 티벳대장경역경원 연구부장 범국 스님은 “이번 삼사순례는 티벳대장경을 우리글로 원만하게 번역하기 위한 기도 순례”라며 앞으로도 사찰 순례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티벳대장경역경원은 오는 12월 4일 오전 10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100주년기념관 501호에서 ‘불전의 역경과 번역어 선정의 과제’를 주제로 2015년도 하반기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에는 ‘팔리어의 다른 언어로의 번역의 문제들’, ‘구마라집과 현장의 서로 다른 역경전략에 대한 분석’, ‘21세기 불교 경전의 번역’, ‘한국어로 티베트 대장경 번역’ 등 4가지 주제로 스리랑카와 중국, 네팔, 인도 학자들이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티벳대장경역경원은 지난 2009년에 설립된 이래 티벳대장경 역경사업을 위한 티베트어 한글표기안과 티벳어 교재, 번역서 등을 발간하고, 특강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업과 관련 연구들을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