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총무원 청사를 현재 조계사에 자리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강남 봉은사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1월 3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소재 전법회관 1층에서 열린 ‘카페 바라밀(행복바라미 브릿지센터) 개원식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조계사 일대의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가 진척되면 총무원은 강남 봉은사로 이전하고, 현재의 청사가 들어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은 박물관 기능과 함께 현재 전법회관에 입주해 있는 중앙신도회 등 신도단체를 입주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총무부장 지현 스님도 3일 오후 교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강남 봉은사 인근 예식장을 매입할 계획이며, 성역화 불사를 진행하면 10년 내 강남 봉은사를 조계종 행정의 거점으로, 서울 조계사를 불교문화의 거점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