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팀인 대구 나유타불교합창단의 합창 모습.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0월 25일 더 케이아트홀(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불교합창페스티벌’ 제6회 찬불가 경연대회를 성황리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와 한국불교음악인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총 22개 합창단이 출전해 노래 실력을 겨뤘다.

이날 대상은 대구 나유타 불교합창단(단장 최정애)이, 최우수상은 제주 관음사 관음자비량 합창단(단장 장부임)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의 영광은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가릉빈가합창단(단장 차금숙)과 청주불교방송 부루나합창단(단장 연경희)에게로 돌아갔다.

장려상은 청량사 둥근소리합창단(단장 손현숙), 불광사 바라밀합창단(단장 정경성), 충주 싸르나트레이디스싱어즈(단장 추연월), 통도사 우담바라합창단(단장 박은영), 국제선센터 긴나라합창단(박금숙), 신흥사 한마음합창단(단장 최금선) 등 6팀이 수상했다. 특별상은 전남목포 사암연합 에밀레합창단 지도법사 겸 지휘자인 효천 스님이 수상했다.
 
조계종 문화부장 혜일 스님은 “불교합창페스티벌은 불교 음악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신작찬불가의 지속적인 개발과 대중화를 위한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5불교합창페스티벌 심사위원장 덕신 스님은 “올해 특히 더욱 높아진 합창단의 수준과 열기에 감동했다”면서 “상을 수상하고 등수에 연연하는 것보다 음성공양 본연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은 전국 불교합창단의 발전과 교류․불교음악의 활성화를 위해 격년으로 불교합창페스티벌을 개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