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의 방한은 2017년 9월 4일경 범종교적인 차원의 달라이라마 방한추진위원회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본지에 칼럼을 게재 중인 하도겸 박사가 민영 뉴스통신사인 ‘뉴시스’에 기고한 하도겸 박사의 ‘히말라야 이야기 <58>’에서 나왔다.

하 박사는 이 기고문을 통해 “2017년 10월경 대선후보가 정해지는 순간 정치인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한중관계의 회복을 이야기할 것이며, 9월로부터 3개월만 지나면 새로 선출된 대통령 인수위가 발족되기에 한중관계의 ‘리스크’(위험)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2017년 9월 4일경 방한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같은 외교적 ‘위기관리’를 구체적으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방한 시기뿐만 아니라 달라이라마의 초청 자격에 대한 진지한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 박사는 현재 구성된 달라이라마 방한추진위원회에 대해 “훌륭한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더라고 지금의 역량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불교중심적 규모를 확장시켜 범종교적인, 특히 개신교가 많이 참여하는 조직으로서의 방한 준비위원회를 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리 달라이라마를 ‘종교적 지도자’로서만 초대하는 것이라고 홍보해도 이에 대해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커다란 설득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티베트 불교의 한 훌륭한 수행자로서 성직자로서의 그를 강조하기 보다는 다른 측면에서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범종교적’인 조직을 갖추고 ‘종교간 대화’와 ‘교류’를 한다는 측면에서 달라이라마의 초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 박사는 “정말 달라이라마를 초대하고 싶다면 오직 노벨평화상 수상자로서 부르는 것이 보다 적절할 수 있다”면서 “달라이라마의 방한은 국가적인 대의명분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하 하도겸 박사의 뉴시스 기고 전문.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929_0010319692&cID=10301&pID=10300

관련 기고 전문.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928_0010317710&cID=10301&pID=10300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930_0010321881&cID=10301&pID=10300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1001_0010324225&cID=10701&pID=10700
 

현재 운영중인 달라이라마방한추진위원회 홈페이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