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조성을 제안한 청년일자리 해결을 위한 ‘청년희망펀드(가칭)’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사진)이 종교계에서는 처음으로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9월 17일 청년일자리 해결을 위한 ‘청년희망펀드’에 2천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년희망펀드에 기부의 뜻을 밝힌 종교계 인사로는 자승 스님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9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은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청년희망펀드’ 조성을 제안한 데 이어 펀드에 2천만 원을 일시 기부하고 이후 매달 월급의 20%를 기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자승 스님은 17일 “취업난으로 청년들이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미래인 청년들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불교계 기부재단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을 통해 청년 실업을 극복하기 위한 지원활동과 템플스테이 등을 펼쳐왔으며,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평소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대한 종교계의 역할을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