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청소년의 포교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프로그램 오디션이 마련됐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은 9월 14일 청소년 포교를 활성화하고 포교원 종책과제로 설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램 우수공모 사업 선정 2차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지난 6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접수한 총 15작품 가운데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9개 팀이 참가해 팀별 프리젠테이션을 거쳤다.
이날 심사를 받은 프로그램은 △어린이 청소년 교육자료와 보조재료를 6개년 단위로 마련하고 장기적 프로그램을 설정하는 '프로그램 통일화 및 중책사업 지원 방안(나인원)' △영어 발음․노래 및 뮤지컬 기본 교육을 실시하는 캠프형 프로그램 '사찰 내 어린이 영어마을 운영'(신영수) △정서적 안정과 집중력, 자기 조절력, 지구력 등을 함양하는 '어린이청소년 인성함양캠프'(한국스카우트불교연맹) 등 9개다.
특히 파라미타 청소년 불자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자원봉사와 나눔 프로그램을 연계한 '파라미타청소년 불자, 글로벌 리더가 되다. 파라미타 틴 볼런티어 캠프'(박종학)를 비롯해 불자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불교계 운영기관에 취업하게 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취업 지원센터'(파라미타) 등 자원봉사와 취업을 연계한 프로그램이 기획돼 눈길을 끌었다.
포교원은 이날 포교부장 송묵 스님, 포교국장 노휴 스님, 신도국장 덕산 스님, 어린이청소년위원회 위원 성행‧정경 스님, 대한불교청년회 전준호 중앙회장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1명에 300만원, 최우수상 2명에 각각 200만원, 우수상 3명에 각각 100만원을 상금으로 수여한다.
포교원 포교부장 송묵 스님은 이날 회의에 앞서 "가장 중요한 어린이청소년포교의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보급될 수 있도록 우수 프로그램을 기획한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1회성 및 행사성 사업을 배제하고 포교 현장에서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독창적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 종단 필요사업에 연계‧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