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은정불교문화진흥원(원장 자승 스님)과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원장 지원 스님)이 주최하는 제7회 나란다축제가 9월 5일 동국대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는 ‘도전 범종을 울려라’를 비롯해 △중·고등부 불교교리 경시대회 △전통문화 체험마당 △백일장 및 사생대회 △나란다 K-댄스경연대회 등 6개 마당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 동국대 경시대회에 응한 중학생 약 300명, 고등부 약 700명 등 1천여 명은 오전 11시 학림관 21개 고사장에서 <청소년불교입문> <문제풀이 불교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특히 지난해 전국 학생들이 서울 동국대에서 교리경시대회를 치른 것과 달리, 올해는 9월 5일 오전 11시 서울 동국대를 비롯해 부산 금정중, 대전 보문중, 대구 능인고, 광주 정광고 등 5개 시험장에서도 동시에 치러져 총 1천800명이 교리 실력의 경합을 벌이게 됐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중고등부 대상자에게는 각각 200, 300만원의 장학금과 문화체육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오전 11시부터 일반부 180여 명, 초등부 250여 명, 외국인 4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도전! 범종을 울려라’도 체육관에서 차례로 진행되고 있다.
일반부 대상에게는 조계종 총무원장 표창과 상금 300만원이, 초등 부문 대상에게 200만원의 상금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특히 도전 범종을 울려라 참가자가 한 문제를 풀 때마다 조계종의 아프리카 탄자니아 농업기술고등학교 건립기금으로 100원씩 적립되며, 부문별 참가로 100원씩 적립돼 행사 동참만으로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화제가 됐다.
축제가 열리고 있는 동국대 만해광장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파라미타청소년협회가 준비한 체험마당 부스들이 설치돼 전통문화체험 마당도 함께 열리고 있다. 오전에 내린 비가 오후 들어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시민과 함께하는 불교축제로 위상을 갖추기 위해 동대문 굿모닝시티 특설무대에서 K-댄스대회가 열린다.
한편 6일 오전11시 전국 군법당에서는 군장병을 대상으로 한 교리경시대회가 열린다. 대상에게는 조계종 총무원장 상과 100만원이 수여된다. 5개 사관학교 및 경찰대학에서도 오는 9월16일 오후7시 교리경시대회가 일제히 시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