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포커스, 불교닷컴 등 동국대 이사장 일면 스님으로부터 기사삭제 요청 및 정정보도 요청을 받은 언론사들이 성명을 발표하고, 일면 스님이 의혹 해소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 언론사들은 8월 31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갖고 “탱화 절도 의혹을 받고 있는 일면 스님, 탱화를 보관했던 비구니 동기 스님은 탱화를 발견·회수한 혜문 스님과 이른 시일 내 삼자대면을 촉구한다”는 것을 비롯해 ▲조계종 종립학교 관리위원회는 탱화절도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일면 스님에 대한 동국대 이사후보 추천을 보류할 것 ▲조계종 호법부는 ‘징계 회부 유예’된 흥국사 탱화 절도 사건을 재조사하고 탱화를 제자리로 돌려놓을 것 ▲문화재청은 불교계 9개 시민사회단체가 안전기준과 문화재범죄 수사담당자에게 제출한 일면 스님 등에 대한 진정사건에 대해 문화재 은닉 및 손상, 그리고 일반동산문화재를 그 밖의 방법으로 효용을 행한 혐의에 관해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의법 엄단하여 줄 것 등을 촉구했다.

일면 스님으로부터 기사삭제 및 정정보도 요청을 받은 언론사는 시사저널, 시사인, 한겨레, 불교포커스, 불교닷컴 등 8개 사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영국 연경정책연구소 소장은 추석 이전에 일면 스님과 관련된 추가 의혹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