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총본산 성역화 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8월 25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성역화사업 추진위원회 상임부위원장 및 모연위원장으로 전 포교원장 혜총 스님을 위촉했다.<사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이날 위촉식에서 “성역화를 위한 사업이 혜총 스님께 달려 있다”면서 “마지막 불사가 마무리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혜총 스님은 “종정 스님과 원장 스님을 모시고 종단의 단합된 뜻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원력과 신심만 있으면 불보살님의 가피로 잘 될 것”이라면서 “부름을 받고 고민을 많이 하고 기도하고 올라온 만큼 종단의 부름에 은혜를 갚는 방향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자승 스님은 “스님의 기도 원력으로 잘 마무리 될 것”이라면서 “수고해 달라”고 격려했다.

이어 자승 스님과 혜총 스님은 서울 종로구 견지동 소재 전법회관 7층에 새로 마련한 역사문화관광자원조성사업 추진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현판식을 갖고, 성역화사업을 위한 본격적 지원체제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자승 스님은 “성역화사업은 33대 총무원장 취임 후 6년 간 준비해왔으나 우여곡절을 겪었다”면서 “이제 어려운 일들이 해결돼 임기 내에 부지 매입을 끝내고 시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조치까지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혜총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의 큰 불사의 뜻을 받들어 모든 역량을 성역화사업에 바치겠다”면서 “일심으로 정진하고 항상 부처님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