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민과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대한불교조계종 당진 보덕사(주지 정안 스님)는 9월 13일 오후 3시 경내 특설무대에서 '2015 당진시민과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제8회 보덕사 호수음악제를 개최한다.
2008년부터 시작된 보덕사 호수음악회는 충남 당진시민과 인근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이 함께 하는 화합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음악제에는 보덕사, 서원사의 연합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이종만 좋은벗 풍경소리 기획연구위원이 뉴트리팝스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는다.
이어 청년불자 소프라노 최유정, 소프라노 정행 스님(서울 행복선원 선원장), 테너 허철영, 초대가수 우순실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본 행사에 앞서 다문화가족봉사단 자조모임 ‘어울림세상’을 비롯해 캄보디아 결혼이주여성 자조모임 ‘크메르의 미소’,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자조모임 ‘혼볏’ 등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주지 정안 스님은 이날 행사에서 일부 다문화가정을 선정해 성금과 선물을 전달해 다문화가정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할 계획이다.
정안 스님은 "이번 음악제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이웃들이 당진 시민들과 삶의 동반자로 함께 하도록 마련된 자비의 행사"라면서 "음악이란 매개를 통해 국가와 종교, 인종, 승속의 장벽을 허물어 서로를 이해하고 당진시를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고장으로 이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의
보덕사 (041) 353 - 9306,
좋은 벗 풍경소리 (02) 723 - 9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