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 민예 스님의 '기다림'(70cmX45cm)
도선 민예 스님이 첫 개인전을 갖고, 수행자로서의 그리움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도선 민예 스님은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인사동 홍익빌딩 3층 갤러리라메르 3층에서 지난 8개월 간 작업한 문인화 12점을 전시한다.
한반도미술대전과 대한민국예술대전 초대작가전에서 작품을 선보인 적은 있으나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군자, 구룡폭포 등을 소재로 부처님과 하심, 깨달음 등에 대한 그리움과 기다림, 애잔함을 담은 글과 그림을 소품으로 선보인다.
작품 '기다림(70㎝×45㎝)'은 스님이 주석 중인 두타원에서 달밤에 바람에 댓잎 부딪히는 소리를 들으며 깨달음에 대한 기다림을 화폭에 담은 작품이다.
작품 '만인의 벗(70㎝×45㎝)'은 국화를 소재로 그림과 함께 '이태백도 소월님도 너의 절개를 사랑하였건만 어찌하여 너는 아직도 만인의 벗인가'란 스님의 글도 함께 담겨 눈길을 끈다.
도선 민예 스님은 자신을 "시와 그림을 좋아하는 운수납자, 휘영청 밝은 월야에 그 달을 안고 블루스와 왈츠를 추며 시선과 화선을 닮아내려는 초립동"이라며 "이번 전시에서는 사부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연인'이란 주제로 '그리움', '님의 향기', '하심의 세월', '기다림' 등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개인전이 부스전으로 열리는 만큼 여러 우수 작가들의 전시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5시.
한편 도선 민예 스님은 대한민국그랑프리미술대상을 비롯해 대한민국다향예술대전특선, 대한민국중부서예대전 삼체상, 대한민국신사임당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명인예술대전․대한민국부채예술대전 오체상, 대한민국예술대전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우리그림 지도자 과정을 수료하고, 한반도문화예술협회 종교분과 위원장, 두타원 주지, 아시아태평양문화예술위원회 부위원장(중국)를 맡고 있다.
님의 입술 70cmX45c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