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부석사금동관세음보살좌상제자리봉안위원회가 불상을 제자리로 돌려달라는 청원을 낸다.

서산부석사금동관세음보살좌상제자리봉안위원회(공동대표 주경․도신․정범 스님, 김경임, 김제식, 김원웅, 이하 봉안위)은 8월 25일 오전 11시 청와대 민원실에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을 제자리인 서산 부석사에 봉안하게 해 달라는 요청을 담은 국민청원서명부를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청원서에는 지난 1월 7일 서산시청에서 시작한 서명운동에 참여한 약3만 5천여 명의 서명과 ‘일본은 우리나라 문화재의 소장 경위를 떳떳하게 밝혀라’는 내용이 함께 담겨 있다. 

봉안위는 “현재 국립문화재연구소 수장고에 보관돼 있는 불상이 고려 충숙왕 때 조성될 때 ‘오직 중생구제와 영원히 부석사에 봉안하겠다’는 내용의 결연문이 담겨 있다”면서 “현지 조사 및 토론회 등을 통해 ‘불상이 고려 말 왜구에 의해 화상을 입을 상태로 반출돼 대마도 관음사에 보관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