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평론 2015 학술심포지엄이 ‘불교, 내셔널리즘을 말하다’를 주제로 오는 8월 28일(금요일) 오후 1~6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두루 알려진 것처럼 불교는 인도에서 태어난 종교지만 특정국가나 민족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라고 가르치지 않았다. 그러나 현실세계에서는 특정국가나 민족의 이해관계와 깊은 인연을 맺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조건을 안고 성쇠를 거듭한 불교사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개되어 왔는지는 따져보아야 할 문제다.
<불교평론>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불교의 보편성이 민족 또는 국가라는 특수성과 조우할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그 문제점을 극복하려면 어떤 노력이 있어야 할지를 모색해 볼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의 발표주제는 ‘‘불교 내셔널리즘’의 발생과 전개에 따른 몇 가지 문제’(조명제신라대 교수), ‘한국불교 내셔널리즘역사와 평가’(김종인 경희대 교수), ‘중국 근대 타이쉬(太虛)의 불교호국과 내셔널리즘’(김영진 동국대 교수), ‘일본불교의 내셔널리즘의 기원과 역사, 그리고 그 교훈’(원영상 원광대 교수), ‘티베트불교 내셔널리즘 역사와 평가’(심혁주 한림대 교수), ‘동남아시아 불교의 내셔널리즘(민족주의) 역사와 전개’(홍석준 목포대 교수), ‘이슬람 내셔널리즘과 정교일치’(이희수 한양대 교수), ‘내셔널리즘은 진리와 화(和)의 적이다’(허우성 경희대 교수)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