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8월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15일은 오후 7시) 경내 난다나 야외무대에서 각각 네 차례에 걸쳐 ‘천년 숲 바람의 선물, 월정사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오대산을 찾은 불자와 관광객들의 휴식과 치유를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소리(8일) △어쿠스틱 기타/노래(15일) △색소폰/추억의 가요(22일) △바이올린 소나타(29일)를 주제로 한 공연이 펼쳐진다.

8일에는 박만희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의 여창가곡을 비롯해 차승민 대금연주자의 대금산조, 박연희 중요무형문화재 제23조 가야금산조 이수자의 가야금산조가 우리소리를 전한다.

15일에는 이제형 보컬과 크로크노트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선보이며, 22일에는 가수 박건과 신승하, 최선준, 윤상조 씨가 색소폰 연주를 선보인다.

29일에는 이서현 바이올리니스트와 조강은 피아니스트가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한다.

월정사 관계자는 “한여름 더위를 피해 오대산 월정사를 방문한 방문객들에게 오대산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선물 같은 음악회를 준비했다”면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이번 행사에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