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항일독립운동가였던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1879∼1944) 스님의 사상과 문학 혼을 기리는 제4회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이 오는 8월 14일 오후 1시 강원 인제군의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만해 사상실천선양회가 주최하는 이번 백일장은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시와 시조 2개 부분에 걸쳐 진행된다.

시제는 8월 14일 오후 1시 현장에서 발표되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주관사인 인제신문 누리집(www.okinjenews.co.kr)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7월 28일부터 8월 13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injenews@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는 문단의 중진 문인들로 위촉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친 뒤 선정․발표된다. 장원 (1명)에게는 만해축전 대회장 강원도지사상과 상금 300만 원이, 차상(1명)에게는 만해축전 수석부대회장 인제군수상과 상금 200만 원이 주어진다. 
 
주최 측은 “해마다 어김 없이 찾아오는 8·15 광복 주간에 강원도 인제의 만해마을에서 펼쳐지는 제4회 전국 만해 백일장은 매우 뜻 깊다”면서 “만해 스님의 문학 정신을 되새기고 올곧은 나라 사랑 정신을 꽃 피우고자 실시하는 백일장에 뜻 있는 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3회 만해백일장 수상자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