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지난 7월 6일 템플스테이 수련관이 개관을 기념하는 여름휴가 판화체험 템플스테이를 연다.
템플수련관은 한옥형 통나무 스타일로 지어졌으며, 건평 297㎡으로 두 동이 지어져 1동은 전통판화학교와 1 동은 숙박 동으로 지어져 그동안 개별 숙소가 없어 외국인 등 다양한 수련 인들을 받지 못했으나 이제는 개별 샤워실과 화장실이 딸린 쾌적한 환경에서 수련할 수 있게 되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어 동계올림픽 배후 문화시설로서의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관한 명주사 템플 수련관에서는 고판화박물관과 함께 7월 25일부터 8월 16월까지 토 일, 수 목 1박 2일로 7차에 걸쳐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형 탬플스테이 ‘숲속 판화학교’를 운영한다. ‘숲속판화학교’는 산사와 박물관에서 하루를 머물면서 자연과 문화와 명상을 체험하는 ‘뮤지엄스테이’로 명주사와 고판화박물관이 한 울타리 속에 어우러져 있는 특성을 잘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명주사 고판화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외국인들의 판화인경 모습. 사진=고판화박물관 제공
국내 유일의 판화 박물관인 강원 원주 치악산 명주사의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에서는 박물관과 템플스테이가 어우러진 ‘뮤지엄스테이’를 10년째 지속적으로 운영해 많은 수련생들을 배출했다.
이번 여름 ‘숲속판화학교’는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으로 펼쳐지고 있는 ‘일본 고판화 특별전’과 연계하여 가족이 함께 하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졌으며, 1박 2일 동안 전통 문화 체험(일본고판화특별전관람, 목판화 티셔츠 만들기, 전통 책 만들기, 우리 집 가훈 만들기 등)과 집중력 향상을 위한 명상체험, 바루공양 체험 및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아침산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비는 1박 2식의 숙식비와 문화체험비를 포함 한 사람 당 60,000원이다. 참여 희망자는 고판화박물관 홈페이지(www.gopanhwa.com)나 전화(033-761-7885)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국비 및 도와 시의 지원을 받아 건립한 치악산 명주사 템플스테이 수련관
명주사 주지 선학스님은 “지난 해 부터 국 도 시비를 지원을 받아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명주사 템플 수련관이 7월 6일 완공되어, 명실 공히 우리나라의 전통 고인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뮤지엄스테이가 상시 운영될 수 있어 지역문화관광발전에도 높은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같는다.” 며 “신축 수련관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여름 캠프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고판화박물관은 명주사 주지 스님인 한 관장이 한국과 중국, 일본, 몽골, 인도 등 동양 각국의 고판화 자료들을 수집해 전시한 곳으로, 목판원본 2000여 점을 비롯해 고판화 작품 300여 점, 목판 서책 700여 점 등 모두 4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