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여성불자 108인들이 7월 15일 열린 선정식에서 송묵 스님으로부터 선정증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원장 박순)은 7월 15일 오후 4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제7차 여성 불자 108인 선정식을 개최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2003년부터 불교계 여성지도자 발굴과 상호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지도자를 2년마다 선정해 발표해오고 있다. <관련 기사 있음, 기사 참조>
 
이날 기념식에는 손미영 방통대 교수, 김미수 소설가 등 올해 선정된 여성 불자 97명(이하 개별 사진 첨부)과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 포교부장 송묵 스님, 박순 불교여성개발원장, 전 문화부장 효탄스님, 열린선원 법현 스님, 탤런트 서우림 씨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7차 여성불자 108인을 대표해 경제 부문 김청옥 ㈜가야데이터 대표가 포교원장 지원 스님으로부터 선정증을 수여받았다.

다른 선정자들도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함으로써 불교와 사회의 발전에 공헌해 널리 귀감이 됐다며 108인 선정증을 포교부장 송묵 스님으로부터 전달받았다.

이날 선정식 참석 내빈들은 이들 여성 불자 108인들에게 여성불자의 자긍심과 긍지를 고취하는 당부의 말과 함께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포교원장 지원 스님(불교여성개발원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여성 불자 108인은 지역과 단위 사찰, 해당 분야의 활동의 경험을 나누고 연대함으로써 개인의 발전은 물론 종단과 사회적으로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 자리에 모인 여성 불자 여러분의 노력으로 포교의 신바람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순 불교여성개발원장도 이들에게 “찬란한 빛깔과 정갈한 모습, 자비로운 보살행으로 아름다운 봉사 정신으로 이 세상 중심의 나침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도 축사를 통해 “앞으로 지금의 인연을 계기로 여러분의 능력을 펼쳐 불교 여성계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사회에도 원만 회향하는 진정한 불자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리영자 불교여성개발원 고문(1차 108인)은 “우리 한명 한명이 현실 속에서 구체적으로 불자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 자부심을 갖고, 자기 맡은 바 역할을 다해 달라”며 여성불자의 사명과 실천을 강조했다.

경제 부문 김청옥 ㈜가야데이터 대표(사진 오른쪽)가 포교원장 지원 스님으로부터 선정증을 대표로 수여받고 박순 원장, 지원 스님과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