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동전을 모아 중림복지관에 전달했다.

중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수경)은 7월 2일 서울 중구 내 신당5동어린이집과 단우물어린이집의 원아 200명이 지난 2개월 동안 자발적으로 '나눔씨앗 저금통'에 모은 동전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5월 복지관이 '제작한 나눔씨앗 저금통 300개를 인근 후원 업체와 어린이집에 배포한 모금 캠페인의 후속 조치로,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과 어린이들의 기부에 대한 건강한 인식 고취를 위해 기획됐다고 복지관 측은 밝혔다.

7월 중으로 배포된 저금통은 모두 회수되며, 모금액은 서울 중구 내 독거노인의 여름나기와 겨울 난방비로 전액 지원된다.

저금통은 폐기되는 것이 아니라, 블록모양으로 제작됐기에 오는 8월 중 회수 시 층층이 쌓아 '사랑 나무'로 제작돼 복지관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복지관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제2차 나눔 씨앗 모금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