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 스님)은 지난 4월 9일부터 4월 11일까지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에서 ‘제2회 템플스테이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템플스테이 100만 명 시대를 다짐하고, 전국의 템플스테이 운영실무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주최, 전통불교문화원과 마곡사 주관, 충청남북도와 공주시의 후원으로 2박3일간 전통불교문화원과 공주 마곡사에서 동시 진행되었다.

이 날 개막식에서 자승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은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고 강조하고 “템플스테이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불교문화가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지자체 간담회, 템플스테이 학술제와 이튿날인 10일부터 ‘커피, 오해해서 미안해’ ‘음식에서 찾은 우리의 건강’ 등의 특강과 법고경연대회, 트레킹, 화전놀이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함께 템플스테이 문화제가 진행됐다.

템플스테이 문화제는 무주군 안국사 태권도 시연단의 시범을 시작으로, 조상훈 사물놀이패, 골굴사 선무도, 니르바나 공연 등 축하무대가 이어졌으며, 실무자들의 장기자랑과 소원을 기원하는 촛불 행렬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템플스테이 문화축제는 전 일정을 해외 교환교수, 원어민 강사와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계층의 외국인 참가자 200여 명과 내국인, 실무자, 스님 총 1천여명이 함께 하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의 세계화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