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의 출범을 알리는 브로셔.
우리 사회에 진정한 대화문화를 만들어가고 시민의 지혜를 함양하기 위한 새로운 단체가 출범한다. 이름은 ‘경청(傾聽)’이다. 6월 1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안국빌딩 신관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화쟁문화아카데미, 한국리서치, 중앙일보가 ‘경청’의 공동 주체가 돼 ‘경청’포럼 등 다양한 사업을 벌여나간다. 초대 이사장은 정성헌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이 맡았고, 조성택 상임이사(화쟁문화아카데미 대표), 노익상 한국리서치 대표 등 10명의 각계 인사가 이사로 참여했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홍석현 회장과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이 명예이사장으로 참여했다.
‘경청’은 6월 17일 발표되는 창립선언문에서 “ ‘경청’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대화의 마당이고자 합니다. 나의 옳음만을 주장하는 논쟁이 아니라 상대방의 주장에 귀 기울이면서 상대방의 옳음을 생각하고 내 생각과 상대방의 생각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발견하려고 합니다.”라고 그 목적을 밝힐 예정이다.
‘경청’은 올해 ‘세대 간 갈등과 대화’를 주제로 공공대화(Public Dialogue)를 진행할 예정이다. 패널의 일방적 주장과 논쟁 방식으로 이뤄지는 기존 방송토론이나 공공토론과 달리, 공공대화는 원탁회의(Roundtable) 방식으로 경청 및 스토리텔링에 의한 상호이해와 공감 형성을 지향하고 필요한 경우 최소한의 합의 내용을 시민권고로 발표한다.
공공대화 일정은 다음과 같다.
△‘45살 아들과 45년생 아버지’=「남북문제와 통일」에 대한 3040과 6070의 대화 (7.18.토. 오후 2시 예정)
△‘좌절하는 청년들, 불안한 중년들, 성난 노인들’=「복지와 일자리」에 대한 2030, 4050, 6070의 삼각 대화 (9.12.토. 오후 2시 예정)
△「지켜야 할 것과 변화해야 할 것」= 「문화와 가치관」에 대한 2030과 40대 이후의 대화 (11.14.토. 오후 2시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