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불이상 수상자인 이자랑 교수(왼쪽)와 진오 스님.
여성재가불자단체인 불이회(회장 홍라희)가 제정, 운영하는 제30회 불이상 수상자로 실천 분야에 사단법인 꿈을 이루는 사람들 대표 진오 스님이, 연구 분야에 이자랑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실천 분야 수상자인 진오 스님은 새터민, 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 등 소외계층의 인권보호를 위한 다방면의 활동을 통해 불교의 가르침을 사회 저변으로 확대 실천해 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진오 스님은 1980년 법주사에서 출가, 동국대 선학과를 졸업, 사학과를 수료하고, 대구대 사회복지개발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사)자비의전화 부회장,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부관장, 대둔사 주지 등을 지냈으며, 현재 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김천시 건강가정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다.
연구 분야 수상자인 이자랑 교수는 초기 불교 교단사와 계율을 중심으로 한 초기불교 연구에 매진, 국내 계율과 초기불교 연구를 본격적 궤도에 올려놓은 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는 동국대에서 인도철학으로 학사와 석사학위, 일본 도쿄대학에서 인도철학.불교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동국대 외래강사,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를 맡고 있다.
불이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권기종)는 “불이상 30주년을 맞아 지원자가 직접 응모하는 기존 방식에서 숨은 인재를 추천받는 방식으로 지원 방법을 변경했다”면서 “연구 분야 후보자의 경우, 대학 조교수 이하의 학자로 규정됐던 기존 자격 기준을 ‘박사학위를 취득한 연구원, 시간강사, 연구교수, 강의교수, 비정년트랙 전임교원’으로 변경해 불교 발전에 기여할 유망 학자 발굴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2천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시상식의 일정과 장소는 메르스 확산에 따라 15일 현재 재검토 중이다.
불이회는 한국 불교계의 활성화와 새로운 재가불교, 여성불교의 위상 제고를 목표로 1974년 설립된 신행단체로, 1985년부터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불이상을 제정, 시상해 오고 있다.
이하 역대 수상자 명단.
제 1 회 김상현(연구), 이호근(장학). 지상(출가면학), 이선행(실천)
제 2 회 송병욱(연구), 자 명(장학), 현원(출가면학), 김일형(실천)
제 3 회 정호영(연구), 이은덕(장학), 선각(출가면학), 함재수(실천)
제 4 회 도 업(연구), 김사업(장학), 정목(출가면학), 이성하(실천)
제 5 회 이지수(연구), 문을식(장학), 일귀(출가면학), 지 거(실천)
제 6 회 이범홍(연구), 심재관(장학), 정성관(출가면학), 유옥수/홍사성(실천)
제 7 회 전재성(연구), 박상필(장학), 효탄(출가면학), 김연호(실천)
제 8 회 정승석(연구), 남동신(장학), 소운(출가면학), 김영헌(실천)
제 9 회 로버트 버즈웰(연구), 프랭크 테데스코(장학), 이하전(출가면학), 정엄(실천)
제10 회 이봉춘(연구), 이성렬(장학), 일진(출가면학), 조길조(실천)
제11 회 김호성(연구), 이승호(장학), 해성(출가면학), 이치영(실천)
제12 회 김상영(연구). 김영채(장학), 명성(출가면학), 김재영(실천)
제13 회 김종명(연구), 박근련(실천)
제14 회 최봉수(연구), 고우익(실천)
제15 회 최종석(연구), 방귀희(실천)
제16 회 안양규(연구), 박광서(실천)
제17 회 김 훈(연구), 신라문화원(실천), 심산(실천)
제18 회 조성택(연구), 김재일(실천), 서광(실천)
제19 회 김성철(연구), 장용철(실천)
제20 회 최연식(연구), (사)생명나눔실천운동본부(실천)
제21 회 석길암(연구), 지 홍(실천)
제22 회 우제선(연구), 인드라망생명공동체(실천)
제23 회 황순일(연구), 각 현(실천)
제24 회 임영애(연구), 안준영(연구), 능행(실천)
제25 회 김종욱(연구), 보 각(실천)
제26 회 강성용(연구), 선 재(실천)
제27 회 최종남(연구),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실천)
제28 회 김천학(연구), 종 림(실천)
제29 회 김영진(연구), 동 출(실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