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이 동국대에서 농성 중인 김영국 씨와 최장훈 학생을 격려했다.

(재)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은 교무이사 한북 스님과 함께 2일 오후 1시 30분께 동국대학교 만해광장 조명탑 옆에서 13일째 단식 농성 중인 김영국 씨(연경정책연구소장,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불교학과 81학번)를 만나 격려했다. <사진>

앞서 김영국 씨는 5월 21일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도록 제 역할을 하지 못한 동국대 동문으로서의 참회를 담아, 최장훈 후배가 더 이상 외로운 고공농성을 지속하지 않도록 조명탑 아래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15m 높이의 조명탑에 올라가 총장과 이사장 사퇴 등을 촉구하며 43일째 고공농성을 펼치고 있는 제31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최장훈 회장에게도 전화를 걸어 격려했다.
 
법진 스님은 이 자리에서 김영국 씨와 최장훈 회장의 건강을 염려하며 농성에 동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