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를 세계 각국에 알릴 글로벌 서포터즈가 8일 출범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 보존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 이하 보존위)는 4월 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연등회 글로벌 서포터즈(이하 서포터즈) 출범식을 열고, 연등회를 세계 각국에 알리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사진>

서포터즈는 2:1의 경쟁을 뚫은 미국, 캐나다, 에콰도르, 독일, 가나, 남아공 등 40개국의 75명과 한국인 75명 등 150명으로, 이날 출범식에는 120여 명이 참석해 앞으로의 계획을 듣고, 서로간의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전준호 대한불교청년회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여러분이 축제의 손님이 아닌 연등회를 주최하는 주인으로서 내외국인을 도와주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해 달라”면서 “이를 위한 교육은 힘들지만 포기하지 말고 즐겁게 임해 세계인의 축제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무원 문화국장 각밀 스님은 “앞으로 교육과 훈련을 잘 이수해 1300년 역사의 축제를 세계로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 달라”고 격려했다.

이들은 이날 발족식 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4월 11일과 12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통해 불교문화와 자원봉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한국의 문화와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교육을 받은 뒤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의 봉사를 거쳐 연등회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홍보와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