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전법단은 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전법단장 도륜 스님, 포교원 포교부장 송묵 스님,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원장 동준 스님,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이사장 해성 스님(왼쪽부터)이 자리를 함께 했다.

장애인의 달 기념 붓다콘서트가 4월 16일 저녁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또한 오는 10월까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도서가 발간되고. 장애인의 사찰 접근성 향상을 위한 지침서도 발간된다. 이와 함께 장애인불자 해외불교문화탐방 행사가 10월 중 실시된다.

조계종포교원 장애인전법단(단장 도륜 스님)은 1일 조계종총무원 2층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붓다콘서트는 ‘장애인! 부처님 품안에서 차별 없는 세상을’이라는 주제로 좋은벗풍경소리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승가원 장애아동 댄스팀의 공연과 원심회의 수화공연, 연화원 시각장애인의 기타연주 등이 선보인다.

올해 발간할 음성도서는 <부모은중경>,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 등 두 종이다. 제작년에 청각장애인들의 <수화동영상 교리집>을 제작 배포했고, 작년에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보현행원품>을 발간 배포했다.

새로운 건축에서는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가 의무화 되어 있으나 문화재보호법의 적용을 받는 전통사찰들의 경우 그렇지 못해 장애인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이와 관련해 사찰에 장애인들이 보다 쉽게 접근하도록 하기 위한 자료를 수집해 지침서를 펴내고 워크숍을 연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밖에도 올 하반기에 중증장애인불자들과 함께 불교국가인 라오스로 해외불교문화탐방을 실시한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제작년에는 캄보디아로, 작년에는 대만으로 각각 문화탐방을 다녀왔었다.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는 포교원 포교부장 송묵 스님,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원장 동준 스님,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이사장 해성 스님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