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조실 월주 스님(사진 왼쪽)이 3월 26일 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에게 자비나눔 기금 3천 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 스님(서울 영화사 조실)은 3월 26일 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에게 자비나눔 기금 3천 만 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광진구청 관내 다문화 가정과 홀몸 어르신, 소년소녀 가장 등 지역의 소외된 이웃 300여 가구에 골고루 전해지게 된다. 지구촌공생회와 영화사(주지 평중 스님)는 2010년부터 매년 3천 만 원의 기금을 마련해 후원결연을 맺은 광진구청에 전달해왔다.

한편 기금전달식은 영화사 대웅전에서 열린 광진구청 반야법우회(회장 김정애) 창립 8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봉행돼 의미를 더했다.
 
월주 스님 이날 반야법우회 창립 기념 법어를 통해 “부처님은 길에서 나셔서 평생을 중생을 위해 길에서 설법하다 열반에 드셨다.”면서 “광진구청 불자들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동체대비의 보살행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광진구청 반야법우회는 2006년 2월부터 불교동호회 활동을 해오던  광진구청 불자공무원 38명을 기반으로 2007년 1월 11일 영화사에서 창립됐다. 올 3월 현재 공무원불자 61명과 준회원 83명 등 모두 144명의 회원으로 관내 기관 불자회 등과 연대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