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과 조계사 성지순례단 일행이 3월 25일 스리랑카에서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에게서 스리랑카의 국보로 추앙받는 마하보리수 묘목을 기증받았다.<사진>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은 "한국의 스리랑카 노동자들에게 보여준 조계사의 따듯한 사랑과 적극적 지원은 스리랑카 국민들 마음속에 깊이 간직될 것"이라면서 "마하보리수 이운을 위한 스리랑카 방문을 맞아 조계사의 성역화 불사가 원만히 성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은 "조계종 총본산의 성역화 사업을 기념하기 위해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께 감사하다"며 백제금동향로를 선물로 전달했다.

앞서 조계사는 지난 2월 기자간담회 당시 깨달음을 상징하는 마하보리수가 우리 기후와 맞지 않아 온실에 심거나 기후에 따라 옮기는 방법 등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