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지난 2월 28일 실시한 제20회 일반포교사 자격고시의 최종 합격자를 11일 발표했다.

포교원은 총 1,026명이 접수한 이번 고시에 서류전형을 통과한 1,002명 중 결시자 61명을 제외한 941명이 응시해 843명의 합격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합격률은 89.58%이며, 이번 고시 접수자는 전년대비 6%가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177명, 대구경북 168명, 부산울산경남 231명, 광주전남 106명, 전북 24명, 대전충청 61명, 강원 42명, 제주 34명이다. 특히 강원과 제주는 응시자 전원이 합격했고, 전북 지역은 지난해의 두 배 이상이 응시하는 열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고 득점자는 영축불교대학의 윤탁수 불자와 봉선사 추천자 전형으로 응시한 김지현 불자로 선정됐다.

포교원은 이번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4월까지 제2차 오리엔테이션과 연수를 실시하고, 7월까지 다양한 지역 활동과 봉사활동 등의 평가를 통해 오는 9월 최종 합격자를 선정,  품수식을 시행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조계종 홈페이지(www.buddhism.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2월 28일 동국대 L동 경영관 306호에서 제20회 포교사 자격고시를 보고 있는 수험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