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불총림 백양사가 올해를 '백양사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장성 백양사(주지 원일 스님)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사찰명[白羊寺]이 '하얀 양을 제도했다'는 설화에서 유래할 만큼 양과 인연이 깊다"면서 '양의 해[乙未年]'인 올해를 '백양사 방문의 해'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백양사는 올해 전국 사찰 신도들이 사찰에서 정월방생법회를 봉행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이벤트 행사를 통해 기념품을 증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설날연휴 산사에서 새해 계획을 설계하는 '참사람 수행 템플스테이'를 실시하며 양의 설화의 근거지인 영천굴 기행과 소원등 띄우기, 떡국공양, 합동차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백양사는 1400여 년 전 백제 무왕 33년에 여환 조사에 의해 창건 당시 백암산 백암사로 불려지다 고려 덕종3년 중연 선사의 중창으로 정토사로 개명, 조선 선조 7년 환양 선사에 의해 백양사(白羊寺)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