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인권위원회(위원장 진관 스님, 이하 인권위)는 2월 5일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가 국민의 행복을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사진>.

이날 인권위는 ‘2015년 모두가 행복한 세상, 부처님이 교설하신 인권’이란 제하의 성명을 발표하며 “부처님께서는 일체 유정무정들까지 행복의 동반자라며 차별 없는 평등을 가르쳤다”면서 “대통령부터 서민까지 차별적 존재가 아닌,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역할자여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억압과 차별의 해소가 아니라 모두가 행복해지는 일이야말로 인권”이라면서 박근혜 정부가 ‘모두가 행복한 세상, 남과 북이 하나 되는 행복한 나라’를 위해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인권위원회는 또 올해 양심수에게 편지․그림․경전 보내기 운동을 비롯해 △각 지역의 인권위원 구치소·교도소 교화활동 전개 △사형제도 폐지운동(국회의장, 각당 대표 면담 등) △금강산 관광 재개 △해방 70주년 기념 추모재(히로시마 나가사키) 개최 등을 추진해 모두가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5일 대웅전 앞에서 열린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인권위원회 기자회견. 위원장 진관 스님을 비롯, 명진 스님, 남륜 스님, 법공 스님, 대안 스님, 행천 스님, 현해스님, 진철문 박사, 박상현 대표, 주상아 교수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