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 스님, 이하 센터)는 1월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운영방향과 세부 사업을 밝혔다.
센터는 올해 ‘시간, 공간, 공감’을 기치로 삼고 변화하는 서울시 노인복지환경에 걸맞게 종묘․탑골 공원 디자인 사업을 확대하고, 인생이모작센터 2개소를 추가 개소해 어르신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또 지역 주민을 위한 개방시간 확대해 지역공유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노년 설계와 건강한 자기 관리를 위한 ‘노년의 발자욱, 선배시민 되다’ △주체적인 일상 활동을 위한 ‘노년의 일상, 배우고 익히며 배려하기’ △어르신의 시선과 성찰을 다양한 매체로 이야기하는 ‘노년의 문화, 선배시민의 이야기 하다’ △봉사하거나 재능을 나누는 ‘노년의 삶, 참여하기’ △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한 마음을 챙기도록 하는 ‘ 노년의 성찰, 삶의 끝자락과 마주하기’ 등을 세부사업으로 내놓았다.
특히 어르신이 올바른 역할을 이해하고, 건강한 문화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2회 세미나를 열고, 월 1회 노인상담 실무자들과 전문가의 공개사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오는 6~7월 만3세 이상의 어린이와 어르신이 함께 재활용박스로 놀이공간을 만드는 세대통합체험전 '종이놀이터'를 개최하고, 10월 서울노인영화제 개최도 마련한다.
노년의 권익을 위해 정책모니터링, 권익옹호프로잭트도 옴부즈맨도 상시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관장 희유 스님은 “올해 센터는 ‘선배시민’이라는 개념을 다양한 사업으로 녹여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어르신이 종로문화 디자인의 주체가 되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말하는 관장 희유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