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의 100인 대중공사 계획이 발표됐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월부터 11월까지(5월 제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10회에 걸쳐 ‘종단혁신과 백년대계를 위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이하 대중공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중공사의 추진기구와 참석자 명단도 확정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대중공사 추진위원회가 주도해 대중공사를 이끌게 된다. 추진위원장은 우송 스님, 지홍 스님, 철산 스님, 도법 스님, 지현 스님, 명우 스님,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등 7명이 맡았다.
추진위원회는 영관 스님, 현조 스님, 덕문 스님, 만당 스님, 수암 스님, 원철 스님, 덕문 스님, 성총 스님, 일감 스님, 정문 스님, 송묵 스님, 진각 스님, 가섭 스님, 곽명희․김동건․박 순․전준호․이채은․정웅기 씨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추진위원회는 오는 1월 28일 오전 11시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출범식을 갖고, 오후 1시부터 5시간 동안 △한국사회와 종단의 현실(전체 브리핑) △운영방안 및 의제선정(분임 토론) △결과 정리 및 제2차 대중공사 주제 선정(종합 토론)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이와 함께 참석자 명단도 확정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종무기관장을 비롯, 각 교구본사 주지 스님, 중앙종회의원, 호계원, 중진, 선원, 율원, 강원, 중앙종무기관, 신도포교단체, 시민사회전문가 등 146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원회는 각종 승풍 실추 사건을 비롯, 선학원 문제, 송담 스님 탈종, 비구니회 갈등, 동국대학교 문제 등 불교계의 문제와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공론의 장을 마련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중공사는 참석 대중 모두가 평등하게 참여하고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추진위원회는 논의 내용의 종단 반영상황을 대중에게 공개함으로써 ‘정치적인 쇼’라는 대중들의 불신을 해소시킨다는 방침이다.
추진위원회는 “현대 불교사에 최초로 사부대중이 함께 하는 대중공사로 우리 사회의 유래없는 모범적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는 의의를 전했다.
이하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위원 명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