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스님들이 폐교 위기에 처한 새터민 자녀의 기숙학교 살리기에 나섰다.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 스님 등 조계종 스님 7명은 12월 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방과후 기숙형 대안학교인 삼정학교(교장 채경희)를 위해 써달라며 아름다운동행에 운영기금 1억1천5백만원을 전달했다. <사진>
탈북자가 운영하는 유일한 학교인 삼정학교는 2010년 9월 3명의 삼흥학교로 개교해 현재 3개의 학급 50여 명이 교육 받고 있다. 아름다운동행은 최근 이 학교의 보증금 후원이 중지되면서 내년 폐교 상황에 이르게 되자 종단 스님들이 삼정학교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모으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 스님이 5천만원, 총무부장 정만 스님 1천만 원, 호법부장 세영 스님 1천 만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진화 스님 1천 만원, 종책특보단장 정념 스님 5백만원, 수국사 주지 호산 스님 1천만원, 향림사 일관 스님 2천만 원 등 총 1억 1,500만 원을 모아 전달했다. 아름다운 동행은 지속적으로 삼정학교를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아름다운동행은 12월 15일 조계사(주지 원명 스님)에 승려노후복지기금으로 써 달라며 1억4268만6천원을 전달한 바 있다.
삼정학교 위한 모금운동) 농협 301-0149-6186-11 (예금주:아름다운동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