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사연구소는 한국의 대표적 철학자이자 사상가인 분황 원효와 동아시아 유교의 대표적 사상가인 회암 주희, 양명 왕수인, 퇴계 이황, 율곡 이이, 다산 정약용 등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동아시아 유교사상사에 미친 불교와 원효의 영향을 탐구해 보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12월 13일(토)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동아시아 사상사에서 가장 중요한 만남의 지평을 열었던 불교와 유교를 원효의 프리즘을 통해 살펴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집중세미나에서는 특히 조선조 사상의 기반을 형성하였던 유교 성리학과 불교 심리학이 어떻게 만났으며 그 만남을 통해 상호의 갈등을 어떻게 해소하였는지에 대해 탐구해보는 자리다.

1부에서는 한형조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 철학과)의 사회로 ‘분황 원효와 회암 주희’(발표 이유진 동국대 철학과 외래교수, 토론 이용주 광주과학기술대 교양학부 교수), ‘분황 원효와 양명 왕수인’(발표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 토론 박철홍 동국대 철학과 외래교수), ‘분황 원효와 퇴계 이황’(발표 고영섭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문석윤 경희대 철학과 교수), ‘분황 원효와 율곡 이이’(김경호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HK 교수, 신정근 성균관대 유학동양학과 교수), ‘분황 원효와 다산 정약용’(방 인 경북대 철학과 교수, 최진덕 한국학중앙연구원 철학과 교수) 등의 논문 발제와 지정 토론이 진행된다. 

이어 한형조 한국학중앙연구원 철학과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