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길 연구원의 논문은 <하타(요가)쁘라디삐까>Haṭha(yoga)pradīpikā의 시형론 I-389송에 대한 운율을 분석한 연구로 먼저 389게송 전체의 운율을 분석한 후 먼저 음절수와 장단 구조로 분석되는 브릿따(vṛtta) 운율과 마뜨라(mātrā, 음의 길이)로 분석되는 자띠(jati)로 시형을 분류하는 등 텍스트 전체의 운율을 분석한 첫 사례이며, 분석 기법을 공유하게 하여 향후 운율분석이 하나의 방법론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불교문화연구소 박영길 연구원은 “문법에 비추어, 운율의 중요성과 효용성은 덜 알려졌지만, 금광을 찾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형을 먼저 분석하는 것처럼 텍스트의 운율을 분석하는 것이 첫 번째 작업이 되어야 한다며, 본 연구를 통해 관심이 있는 학자나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해법이 제공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