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사찰내에서 비밀스럽게 행해지는 전통 불복장의식과 점안의식의 전통과 역사, 그리고 의미와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장이 열린다.

대한불교 전통불복장 및 점안의식보존회(회장 무관 스님)와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 스님)는 11월 27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전통 불복장의식 및 점안의식’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7월 9일 열린 ‘전통 불복장의식 및 점안의식 시연회’의 후속 사업이다. 조계종의 불교무형문화유산인 전통 불복장의식과 점안의식 관련 전문가 4명이 참여하는 학술대회는 1부 ‘불복장 의식 설행 사례’, 2부 ‘불복장 의식의 전통과 그 가치’, 3부 ‘종합토론’의 순서로 진행된다.

학술대회에서는 ▲전통 불복장의식 및 점안의식의 설행(최 학 불교문화재연구소 팀장) ▲중국 불상의 성물 봉안 ; 쟁점과 과제(이승혜 삼성미술관 리움 선임연구원) ▲우리나라 복장물의 형성과 특징(정은우 동아대 고고미술사학과) ▲『조상경』 판본의 서지적 연구(남권희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불복장 의식의 의미와 현대적 가치(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미등 스님) 등의 발제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