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주지 성우 스님)가 10월 18일 오전 9시 금간사 창건 1415주년 개산대제를 봉행한다.

금산사는 "미륵의 근본도량 금산사를 비롯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60여 사찰 사부대중 3천 여 명이 금산사에 모여 제불보살님과 역대조사스님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일상생활에서 바르게 실천되어야 한다는 것을 마음속에 새기고자 개산1415주년 개산대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산대제와 함께 열리는 보살계 수계식은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의 계율을 받아 지니고 배움으로써 가정이 평온하고 나라가 화평하고 세계인류가 다 함께 성불하도록 회향 발원하는 의식이다.

개산대제는 오전 9시 조사전 다례식 및 부도전 참배로 시작해 개산1415주년 기념예참, 개산1415주년 기념대법회, 점심공양, 보살계 수계식, 만등불사 점등식 순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저녁 6시부터 8시까지는 촛불로 형형색색 연등을 밝혀 지혜롭게 살 것을 다짐 하는 만등행사도 열린다.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은 개산대재를 맞이하여 "높은 가을 하늘 만큼이나 후세에 길이 빛날 조사스님들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정신을 기리며 그 혜명을 계승하기 위해 착하고 진실 되게 살아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