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선거가 10월 16일 오후 1시 전국 교구본사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직할교구 투표장이 마련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는 투표 개시 시간인 오후 1시 전부터 많은 스님들이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줄을 섰다. 직할교구 선거권자는 모두 763명이다.

직할교구 중앙종회의원에 출마한 기호 1번 우봉 스님, 2번 법원 스님, 3번 현민 스님, 4번 덕현 스님, 5번 가섭 스님, 6번 성원 스님은 가사와 장삼을 수하고 투표권을 행사한 후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스님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성원 스님은 마곡사 종회의원 보궐선거에 참여해 이번 선거에서는 투표권이 제한됐다.

한편 경선 없이 무투표 선출이 이뤄지는 교구는 모두 11군데다. 제3교구 신흥사, 제4교구 월정사, 제7교구 수덕사, 제10교구 은해사, 제11교구 불국사, 제13교구 쌍계사, 제14교구 범어사, 제16교구 고운사, 제17교구 금산사, 제18교구 백양사, 제24교구 선운사 등이다.

투표는 전국 교구본사에서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