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가 제14교구신도회 창립을 위한 교구신도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조계종 중앙신도회에서 종단의 신도회 조직을 재정비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희망드림 대장정’사업의 일환으로 미결성 교구신도회인 제14교구의 신도회 창립을 9월 26일 오후 3시 부산 범어사에서 열렸다.

간담회에는 다대사, 봉정사, 원각사, 장안사, 수공선원, 반야선원 등 제14교구 수말사 사찰 20여 개의 주지 스님을 비롯해 각 사찰 신도회장 및 임원, 종무직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 송묵 스님, 신도국장 덕산 스님, 범어사 총무국장 유정 스님 등도 참석했다.

교구신도들은 이 자리에서 교구신도회의 구성과 역할 등 창립에 대한 설명과 함께 종단 신도종책을 공유하고, 만장일치로 교구신도회 구성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빠른 시일 내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교구신도회의 창립 후에도 종단과 지역사회의 현안 등 공동의제를 가지고 활발히 활동하기로 하는 등 열의를 드러냈다.

범어사 총무부장 유정 스님도 “종단과 중앙신도회의 열렬한 지원에 힘입어 교구신도회를 창립에 앞장서고 재기불자들을 결집시켜 지역사회 발전에도 노력하겠다”며 본사의 지지표명을 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10월 1일 제5교구 법주사에서, 10월 8일 제8교구 직지사에서 각 간담회를 가진 후 미결성 교구신도회 창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