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며 찬불가 보급에 앞장서고 합창단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6월 26일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지관 스님에게 임명장을 받은 전구불교합창단연합회 김귀련 초대 회장이 찬불가 보급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는 종단협의회와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가 전국에 위치한 불교합창단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결성한 연합회다.

김귀련 회장은 “그동안 사찰과 불교신행단체 합창단이 전국적으로 모이기 위한 시도는 여러 번 있었지만 전국조직에는 어려움이 많았다”며 “전국에 200여개로 추산되는 불교합창단들은 대부분 재정적인 문제 등으로 활동이 미비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합창단들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종단협의회와 조계종 문화부에서 불교합창단의 문제점들을 파악해 왔다”고 밝힌 김귀련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계획해 올해 상반기에 걸쳐 대구경불, 부산, 울산, 광주전라, 대전충청, 전북, 강원도, 경기 지역 등 전국의 합창단장과 임원 음악인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연합회 창립의 필요성을 다시 공감했다”고 말했다.

김귀련 회장은 “명목상으로만 존재하는 불교합창단이 많기 때문에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연합회를 구성해 지원하기로 했다”며 “연합회를 통해 최신 정보의 공유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귀련 회장은 또 합창단 지원활동을 위해 1000만원의 기금을 연합회에 보시하기도 했다.

회장과 임원진이 구성을 마친 연합회는 앞으로 전국규모 합창제 개최, 불교합창페스티벌 및 주요합창제 지원, 지역 사찰합창단 지원 및 찬불가 개발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