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국민들이 아직 현실에서 직접 느끼기에는 힘들다. 구조조정에 따른 실직의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다. 이에 저소득 실직가정을 위한 자비나눔운동을 전개 중인 조계종과 아름다운동행에 신도 및 일반 시민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자비나눔 운동에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종산 스님도 동참의 뜻을 표했다.

종산 스님은 9월 5일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지관)에 1천만 원을 보시하며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한 것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사정상 종산 스님이 참석하지 못하고 사회부장 세영 스님이 대신해서 기금을 전달했다.

종산 스님은 그동안 자신의 용돈을 조금씩 모아두었던 돈을 자비나눔운동을 위해 보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봉은사(주지 명진)는 경기도 교육청 초등학교 무료급식비를 위해 사용해달라며 아름다운동행에 1억 원을 지정기탁했다. 전달식은 따로 갖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