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이 매월 한 가지 주제 아래 책이나 문화예술 전문가를 초청하여 여는 화요 열린 강좌 ‘저자 및 문화예술가와 함께하는 책, 그 너머 이야기(더 깊은 아름다움을 찾아서)’의 7월 주제가 ‘여름밤에 듣는 재미난 옛 책이야기’로 정해졌다.
대한불교진흥원은 우리네 역사와 함께 해온 옛 책 이야기를 들려줄 7월 강좌를 ‘오래된 향기, 고서에서 미래를 읽다’는 주제로오는 7월 20일 오후 7시 박대헌(朴大憲) 고서점 호산방 대표를 초청해 갖는다. 이달의 책은 『고서이야기: 호산방 주인 박대헌의 옛 책 閑談客說』(열화당)이다.
역사의 숨결과 함께해온 고서(古書). 21세기 최첨단 산업사회에서 고서가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지금 우리는 고서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고 고서점은 어떤 사람들이 왜 찾는지, 저자가 직접 발로 찾은 고서점과 책 박물관을 운영하면서 겪은 갖가지 일화 등을 통해 21세기에 고서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등 고서에서 찾는 지혜를 들어보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특히 저자 자신이 고서점 호산방을 열기까지의 과정을 비롯하여 직접 산골 폐교를 책 박물관이라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과정까지 소신과 열정을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다.
화요 열린 강좌 ‘저자와 함께하는 책, 그 너머 이야기’는 마포 다보빌딩(BBS) 3층 다보원에서 진행된다. 문의 및 신청: 02-719-2606,
* 박대헌은?
1953년 서울 출생. 동국대 정보산업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고서점 호산방(壺山房)을 열어, 현재 서울 프레스센터에 본점과 파주출판도시 호텔 지지향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1999년 영월책박물관을 설립하고 영월군박물관협회 초대 회장을 지낸 바 있다. 편저서로『서양인이 본 조선』(1996)과 『우리 책의 장정과 장정가들』(1999)이 있고, 그 밖에 여러 편의 글과 논문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