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주지 원학 스님)는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제3회 유아수계법회’를 봉행한다.
5월 3일 오후 2시 경내 법왕루에서 봉행되는 유아수계법회는 복중 태아에서부터 미취학 아동 등 1백여 명을 대상으로 ‘부처님께서 미래에 부처가 될 사람의 이마를 어루만졌다’는 본생담에 근거한 ‘마정수기’와 수계 등으로 진행한다. 봉은사 주지 원학 스님은 이날 자녀를 둔 부모님들을 위해 관정의식과 산화의식의 의미를 설명하고 오계설법을 할 예정이다.
앞선 2일 오전 8시 봉은사는 서울지방경찰청 봉축 법회를 봉행했다. 봉은사 주지 원학 스님을 비롯한 봉은사 사부대중과 서울지방경찰청 임직원들은 봉축 법회에서 세월호 사고의 희생자 영가를 위해 극락왕생 발원문을 봉독하고 추모 묵념 등을 실시했다.
봉은사는 이 자리에서 한 해 동안 지역 치안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한 경찰청(기동단)을 위해 준비한 자비의선물을 전달하며 경찰청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