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회향’이었다. 불자는 물론 일반시민과 외국인까지 한데 어울린 종각 사거리는 환희가 넘쳐났다. 5월 19일 밤.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기 위해 운집한 사부대중들은 종각사거리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한 밤의 공연을 만끽했다.
사진=불교인터넷언론 공동취재단
사부대중들은 장고춤과 연등 가수, 안무단의 축하공연을 만끽하며 이날 하루 동안 펼쳐진 연등축제를 마무리했다. 축하무대가 끝나고 모두 함께 어우러진 대동한마당을 통해 사부대중들은 보다 나은 세상, 보다 나은 불교를 서원했다. 꽃비가 피날레를 장식할 무렵 이들은 하나였고, 그리고 내년 연등축제의 밤을 기다리며 환호했다.
한편 이날 연등행렬을 성료한 연등회는 20일 조계사 앞 길(우정국로)에서 문화마당을 전개한다. 문화마당에는 불교계 신행, 재가 단체들을 비롯해 인도, 스리랑카, 미안마, 몽골, 일본 등 불교 권 국가 단체들도 대거 참가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