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갑오년을 맞아 전국 40개 사찰에서 묵은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보다 뜻 깊게 맞이하는 ‘해맞이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법륜사는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새해맞이 드림(dream) 템플스테이’를 통해 ‘꿈’을 주제로 스님과의 차담, 풍등 날리기, 소원지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충남 공주 영평사는 근심 태우기와 소원등 날리기, 자비명상, 타종체험 등을 통해 새로운 마음으로 오는 해를 맞이하는 시간을 보낸다.
겨울 산행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가벼운 트레킹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전남의 천년고찰 화엄사는 깎아지른 절벽위에 세워진 사성암 등반을 한다. 사성암에서 바라보는 섬진강 일대와 구례 들판의 풍광도 일품이다.
영광 불갑사에서는 불갑산 등반과 해돋이,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전북 내소사는 1박 2일간 떡국 나눔과 새해 소원 빌기, 산행을 함께 하는 무료 템플스테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 금선사 ‘해맞이 산행 템플스테이’에서 북한산 등반과 떡국 공양, 차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친구, 가족들이 함께 하면 좋을 가족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강화도 전등사에서는 소원연꽃 만들기, 마음엽서 쓰기와 함께 가족영화제를 진행하고, 대구 동화사는 해맞이 산행, 촛불명상과 함께 윷놀이, 가마솥 고구마 굽기, 다도체험 등 어린이와 성인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선운사의 해맞이 삼보일배 템플스테이, 마곡사의 새해맞이 수리수리콘서트 등 전국의 다양한 사찰에서 해맞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