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를 대표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TV시장으로의 확대를 천명한 BBS불교방송(사장 이채원)이 내년 1월 1일부터 불교종합뉴스 ‘BBS 뉴스’를 선보인다.

BBS 뉴스는 매일 오전 7시와 오전 10시 30분, 오후 6시 30분 세 차례에 걸쳐 각각 20분씩 방송되며, ‘오늘의 교계 주요 뉴스’를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에 BBS가 선보여온 4분 헤드라인 뉴스와 1분 교계 뉴스 브리핑을 전면 확대한 것이다.

김형기·박지혜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BBS 뉴스는 요일별로 ▲저자와의 대화 ▲데스크 칼럼 ▲전국 불교 뉴스(지방) ▲교계 단신 ▲오늘의 부처님 말씀 ▲금주의 이슈 ▲금주의 초대석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BBS는 특히 정치, 경제, 사회분야에 출입해온 노하우를 십분 살려 불교 뉴스를 사회적 시각에서 재해석하고 불교와 연관된 일반 뉴스를 적극 발굴해 보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양봉모 BBS불교방송 보도국장은 12월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불교방송이는 불교계 뉴스에 취약했던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BBS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부터 다시 시작해보자는 뜻으로 신속하고 다양한 불교종합뉴스를 선보이려고 한다”며 “불교방송이 본격적으로 제대로 된 불교뉴스를 해보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한편 BBS TV는 불교 뉴스 강화와 함께 정통 불교프로그램 강화하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했다. ‘그 절에 가고 싶다’ ‘선지식 법회 시리즈’ ‘BBS 다큐 포커스’ ‘BBS 다큐 스페셜’ 등의 불교 프로그램을 선보인데 이어 경전공부, 교리강좌, 큰스님 기획법문, 정기법회 등으로 차별화된 불교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BBS TV는 “불교방송은 앞으로도 불교계 대표 방송전법도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BBS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앞으로 불교TV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