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KBHA, 이하 불교호스피스협회)는 2009년 10월 11일 조계종 포교원 산하 단체로, 자비와 지혜를 바탕으로 행복한 삶과 평온한 죽음을 돌보고자 설립됐다.

호스피스협회는 국내외 회원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여 연대할 수 있도록 전국의 불교 호스피스 봉사단체와 긴밀한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호스피스 실천가를 양성하고 지속적인 호스피스활동과 더불어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과 불교임종의식 연구사업 및 임상사례 연구 활동과 학술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불교호스피스협회가 창립 4주년을 맞아 풍성한 기념행사를 마련해 오는 10월 18일 오후1∼5시 부산 관음사 환희노인요양원 5층 대강당에서 총회 및 호스피스 시연 세미나를 호스피스 드라마 형식으로 갖는다.

이번 기념행사의 취지는 국제네트워크가 정한 세계 호스피스의 날(10월9일)을 세계 각 국에서 기념하는 호스피스의 달 10월을 맞아 보다 큰 의미를 갖고 마련됐다. 불교호스피스협회(KBHA/ 협회장 지현스님)는 특별히 창립 4주년을 맞아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종교와 이익을 넘어 호스피스를 실천하는 전국 7개 지부 회원과 호스피스 관계자 500여명을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치른다. 총회 법회에 이어 ‘호스피스, 드라마로 말하다’라는 주제로 호스피스 시연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에 해당한다. 이번 세미나는 호스피스 현장에서 그려지는 드라마 같은 삶의 이야기를 호스피스 실천가들이 연극을 통하여 직접 전하는 호스피스 시연세미나로서 호스피스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사실적으로 접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부 총회법회에는 협회총재 포교원장 지원스님, 협회장 관음사 주지 지현스님, 협회상임 이사 정토마을공동체 이사장 능행스님, 완화의료 호스피스협회 이창걸 이사장, KINHA(HIV/AIDS를 위한 한국 범종교연합) 회장 미리암 수녀님외 호스피스 관계자, 협회 이사, 전국 7개 지부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 날 호스피스를 모범적으로 수행한 호스피스 실천가 2명에 대한 ‘The 아름다운 사람’ 봉사상을 포상도 있다.

2부 창립4주년 기념 호스피스 시연세미나 발표는 본 협회 연구위원이며 부산대학병원 의무부총장인 백승완 연구위원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되며, 호스피스 시연은 대구지부, 울산지부, 부산지부, 제주지부 총 4팀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주제로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