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9교구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에 진제 대종사가, 제13교구 쌍계총림 쌍계사 방장에 고산 대종사가, 제14교구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에 지유 스님이 추대됐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향적 스님)는 6월 26일 오후 2시 속개한 제194회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새로운 총림의 방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들 방장은 이번 임시회에서 개정된 총림법에 따라 10년간의 임기를 보장받으며, 중임은 불가하다.



새로운 총림의 방장으로 추대된 진제, 고산, 지유 스님.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으로 추대된 진제 스님은 1953년 해인사에서 수선안거 이래 58안거를 성만했으며, 2004년 해인사에서 대종사 법계를 수지했다. 기본 선원 조실, 조계종 원로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동화사 금당선원 조실과 조계종 종정으로 있다.

쌍계총림 쌍계사 방장 고산 스님은 1954년 범어사에서 수선안거 이래 58안거를 성만했고 2004년 해인사에서 대종사 법계를 수지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쌍계사 조실이자 조계종 원로의원과 전계대화상이다.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스님은 1949년 해인사에서 수선안거 이래 67안거를 성만했으며, 2009년 종사 법계를 수지했다. 지유 스님은 제14교규본사 범어사 주지를 역임하고 현재 범어사 금어선원 조실이다.

한편 중앙종회는 신임 법규위원으로 대원 스님과 경선 스님을 선출했으며, 소청심사위원에 임기만료된 범산 스님과 주혜 스님을 재선출 하고, 종립학교관리위원으로 승언 스님을 재선출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감사후보자로는 정만 스님과 원오 스님이 복수 추천됐다. 제193회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이월된 법규위원장 불신임 결의의 건은 폐기됐다.

임시회는 한글 의례문 ‘반야심경’ 수정 동의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한글 의례문 ‘천수경’은 다음 회기로 이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