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와 지역민들을 초청하여 사찰음식으로 점심 대접

서산 부석사(주지 원우)는 불기 2569(2025)년 6월 4일(수) 낮 12시 경내 향적당 앞마당에서 5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찰음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100일 친견 법회가 성사되기 위해 노력한 관계자와 지역민들에게 사찰음식을 대접하기 위해서 마련한 자리였다. 

부석사 주지 원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공양은 모든 사람을 위해 나의 몸을 기른다는 뜻을 담고 있다.”라며 “절에서 공양을 먹으면 그 공양으로 나의 몸을 잘 길러 그 힘을 사회와 다른 사람들을 위한 봉사에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찰음식은 조미료를 쓰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건강식이니 많이 드시고 주위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부석사 사찰음식연구회 공양청 이봉녀 회장은 “금동관세음보살좌상 100일 친견법회를 위해 애쓰신 분들에게 꼭 점심을 대접하고 싶었다.”라며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맘껏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마쳤다. 

(사진제공=부석사)

행사에 참석한 서산시에 거주하는 김미연(51)씨는 “정갈하게 차려진 음식에서 정성이 느껴진다.”라면서 “맛도 매우 좋고 건강해지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 송진한(55)씨는 “사찰음식이 종류도 많고 조리법도 매우 다양한 것이 놀랍다.”라면서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고,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이 꼭 돌아오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