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들에게 새로운 깨달음과 지혜를 얻는 작은 등불이 되기를”

불자들이 가장 가까이에 두고 정진하고 있는 경전인 천수경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안내서이자 수행지침서가 발간됐다. 

경전의 참된 가치는 단지 글자를 읽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가르침을 일상에서 실천함으로써 스스로 삶을 변화시키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있다.

서울 충정사 주지이자 조계종 총무원 호법국장을 맡고 있는 덕운 스님이 『선명상과 함께하는 천수경 수행의 길』을 펴냈다. 

이 책은 천수경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천수경의 독송을 넘어 구체적인 수행법과 실천 방법을 제시하여 일상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선명상과 함께하는 천수경 수행 정진은 하루하루 변화, 발전하는 ‘나’를 찾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바쁜 현대사회에서 천수경 수행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남산 충정사 유튜브 강의와 연계하여 언제 어디서든 천수경의 가르침을 보다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5부로 구성된 『선명상과 함께하는 천수경 수행의 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부에서는 △천수경, 왜 중요한가? △천수경의 핵심 가르침 △천수경의 전체 구성과 흐름 △천수경을 독송할 때의 마음가짐과 자세 등에 대해, ▲2부에서는 △정구업진언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 △개법장진언 △계수관음대비주 △신묘장구대다라니 △신묘장구대다라니의 개별 구절 해설과 수행법 △준제진언 △정법계진언 등에 대해, ▲3부에서는 △사홍서원 △여래십대발원문 △천수경 수행을 통한 업장 소멸과 가피 △천수경 수행과 현대인의 삶 △천수경을 통한 선명상(Seon Meditation) 실천법 등에 대해, ▲4부에서는 △천수경을 매일 독송하는 5가지 방법 △천수경 수행을 지속하는 습관 △천수경을 통한 화해와 용서의 수행 △천수경 수행과 관계 개선 등에 대해, ▲5부에서는 △하루 5분 천수경 수행 프로그램 △천수경 수행 기록 노트 △천수경 수행의 길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 덕운 스님은 특히 책에서 선명상 실천법을 강조하고 있다. 

“천수경을 독송하는 것은 단순히 주문을 외우는 행위가 아닙니다. 이는 내면의 깊은 고요를 체험하는 선명상(Seon Meditation)의 과정입니다. 선명상은 잡념과 번뇌를 내려놓고, 우리의 본래 맑고 밝은 마음을 알아차리는 수행입니다. 천수경을 독송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선명상의 핵심인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부드럽게 흘려보내는 연습’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천수경의 구절 하나하나를 또렷이 독송하며, 그 의미와 울림에 집중하면 우리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평온과 고요에 가까워집니다. 특히 천수경 속의 신묘장구대다라니와 정법계진언을 독송할 때, 그 진동과 울림을 몸과 마음으로 깊이 느껴보세요.”

덕운 스님은 “이 책은 천수경의 가르침을 더 깊이 이해하고, 이를 현실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을지 안내하기 위해 집필했다. 단지 경전의 내용을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천수경을 진정한 수행의 도구로 삼아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라며 “지금 바로,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고 천수경을 독송해보자. 천수경의 고요하고 맑은 울림이 몸과 마음 깊숙이 스며들어, 우리의 삶 자체가 아름다운 수행이 되는 길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천수경 수행을 통해 모든 중생이 행복하고 평안하기를, 모든 인연이 더욱 원만하고 아름다워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배철현 전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덕운 스님이 펴낸 『선명상과 함께하는 천수경 수행의 길』은 인간을 포함한 생물이라면 모두가 지니고 있는 불성을 일깨우는 생활교본이다. 매일 『선명상과 함께하는 천수경 수행의 길』에 등장하는 불교사상의 정수를 독송하고, 철저하고 간절하게 실천하면 변화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덕운 지음 | 펴낸곳: 청류

135X210mm | 168쪽 | 

정가 2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