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학연구회는 불기 2569(2025)년 5월 24일(토) 오후 1시부터 6시 20분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 캠퍼스 오바마홀 국제회의실에서 『2025년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잘 알려져 있듯이, 불성의 사유는 동아시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불성의 개념은 일정한 조건에서 형성되고 변용된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가 오랫동안 품어온 관념들이 여전히 유효한지 점검하고 대안적 관점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체적으로, 붓다의 신격화라는 근대적 네러티브가 여전히 적합한지, 여래장과 알라야식을 동일시하는 《능가경》의 해석에 동아시아적 편향이 있는지, 본성의 동일성과 현상적 차이의 문제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동아시아 불성론에서 원효의 기여는 무엇인지, 초목불성의 의미는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등 다양한 질문들을 다룬다.
『2025년도 춘계학술대회』는 ▲홍장성 (미네소타주립대)의 <불성의 형이상학> 기조강연에 이어 ▲<초기불교 불신론 –봇다는 신격화되었는가?->를 김한상 (능인대학원대) 발표, 우동필 (전남대) 논평 ▲<『능가경』 에 나타난 여래장과 알라야식의 동일시에 대하여>를 김성철 (금강대) 발표, 최성호 (경남대) 논평 ▲지혜경 (연세대) <중생-부처의 대립을 넘어선 지의의 불성론> 발표, 나지용(금강대) 논평 ▲마해륜 (고려대) <선사상에 나타난 초목불성론의 전개와 그 함의> 발표, 김호귀 (동국대) 논평 ▲김태수 (서울대) <동아시아 불성론 맥락에서 본 원효 불성론 : 법상유식학파 무성론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발표, 이상민 (고려대) 논평으로 진행된다.
